기타실력 느는법과 늘지않는 3가지 이유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지 오래되었는데 기타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아 고민일 때가 있습니다.
기타실력 느는법에 관한 이런 고민은 독학으로 배우는 사람이나 레슨을 받는 사람 모두에게 찾아오게 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연주 실력이 잘 늘지 않는 기분이 든다면 3가지 사항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타뿐만 아니라 다른 악기를 연습하는 사람도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들이니까
악기를 잠시 내려놓고 아래의 세 가지 사항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세요.
.
가장 흔한 경우는 연주 자세가 잘못되었을 때 입니다.
기타를 연습할때는 생각보다 올바른 자세로 연습하는게 중요한데요.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는 경우 올바른 자세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일단 연주 연습부터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면 오히려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난 뒤에 연주 연습을 시작하는 사람보다 발전 속도가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는 중이라면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가 습관으로 굳어버리기도 쉬워서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기타의 올바른 자세를 알아보겠습니다.
- 앉아서 기타를 칠 때는 등을 떼고 허리를 세워야합니다.
- 기타는 눕히지 말고 바닥에서 수직각도로 세워야합니다.
- 기타에 팔을 걸치는 부위는 팔꿈치 접히는 부분입니다. 겨드랑이(X), 손목(X)
이외에도 올바른 기타자세에 관한 것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팁! 피아노의 올바른 자세!
- 피아노를 칠 때 긴장해서 나도 모르게 어깨를 들어 올리면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 손목을 너무 내리고 치거나 올리고 치는 습관도 팔과 손목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 손목이 아프게 된다.
- 건반을 지속적으로 너무 세게 치고 있지는 않는가?
- 피아노는 한음을 친 후에 바로 힘을 풀어주는 릴랙스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우는 경우 이런 걸 배우기 쉽지 않다.
.
바른 자세로 연주해야 소리도 더 잘 나고 몸에 무리가 덜 가게 되어 오래 연습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악기를 연주할 때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자세가 불편해 연습량이 줄고 있다면 연주 자세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
.
공부에도 계획이 필요하듯이 악기 연습해도 계획이 필요합니다.
매일같이 연습하는데도 실력이 전혀 늘지 않는다면 연습 계획표를 한 번 세워보기 바랍니다.
수학 공부에 다시 빗대어보겠습니다. 우리는 먼저 숫자를 세는 방법을 배우고 덧셈 뺄셈을 배우는데요.
다음으로 구구단을 외우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방정식, 함수 등 점점 더 심화된 개념을 배워나갑니다.
만약 1장부터 10장까지 있는 문제집의 1장만 계속 풀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1장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좋아지겠지만, 전체적인 수학 성적 향상은 기대할 수 없을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2장, 3장을 나아가 풀어야 심화된 개념도 배우고 자신의 수학 지식도 확장시켜나갈 수 있습니다.
악기도 똑같습니다.
매일 같은 곡을 연습하면 그 곡에 대한 숙련도는 당연히 높아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타 실력이 좋아진 걸까요?
물론 어느 정도 좋아졌겠지만, 전반적인 연주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연주법을 사용하는 음악을 연주해보고, 다양한 음역대의 음악을 연주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속 같은 난이도, 같은 강도로만 연습하면 더 나아가지 못하고 같은 수준에 머물게 되기 마련입니다.
계속해서 더 어려운 곡을 연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본기 연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기본기 연습은 항상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하기때문이지요.
반대로 연습 강도를 너무 어렵게 설정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연습이 되기는커녕 의욕을 잃기 쉽습니다.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 연습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기타연습을 1시간으로 잡았다면 다음과 같이 짜시기 바랍니다.
- 10분 스케일 연습
- 10분 숙련곡 연습
- 20분 새로운 곡 연습
- 10분 캄핑 연습
- 10분 즉흥멜로디 연습
물론 1시간은 기타연습으로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2~3시간으로 연습시간을 잡는다면 비율을 맞춰서 연습해주세요.
여기서 기타실력 느는법 3번째가 발생합니다.
.
위에서 정한 연습시간 스케줄을 보면 스케일, 캄핑, 즉흥멜로디 연습 등은 음악이론 화성학 지식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사실 기타연습에 발전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이론의 부재입니다.
이론 공부없이 악기연습만 할 때 가장 큰 단점이 바로 재미가 없다는 것과 실력향상이 더디다는 것입니다.
이론없이 악보를 외우는 손가락운동은 정말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음악이론 지식 없이도 악기 연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곡의 멜로디를 쫓아 연습을 하게 되었다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좋은 곡도 한 두번이지 몇 번 반복하다보면 지루하고 재미가없지요.
이론 공부를 하면 악기로 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많아집니다.
즉흥 연주에 시도해볼 수도 있고, 코드를 변주해가며 연주해볼 수도 있습니다.
또, 음악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왜 이 코드가 쓰였는지,
어떻게 연주해야 이 부분을 더 살릴 수 있을지 등을 파악하고 연주하는 것과 모르고 연주하는 것의 차이는 큼니다.
악기 연습을 하면서 음악이론을 병행하면,
당장은 눈에 띄지 않을지 몰라도 연주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코드의 진행을 파악하며 연주할 수 있고, 다양한 스타일의 곡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즉, 목표와 기준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앞서 말했듯이 계획과 목표가 뚜렷한 연습과 그렇지 않은 연습의 실력 향상 차이는 굉장합니다.
무엇보다 당장 연습하고 있는 곡의 악보를 제대로 볼 줄 아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음악이론 공부를 병행해보세요.
음악이론 공부가 완전처음이라면!
가장 기초적인 이론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무림고수 화성학 1 악보 보는 법> 을 추천합니다.
<무림고수 화성학 1 악보 보는 법> ◀︎ 클릭
시간을 내어 악기를 따로 연습하는 것도 빠듯하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음악이론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시간이 없어 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무림고수 화성학>으로 음악이론 공부를 조금씩 시작해보세요.
독학도 충분히 가능하도록 쓰인 책이라 비교적 부담 없이 음악이론 공부를 병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