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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후기 결말 줄거리 6단계 정리 [개봉일, 시사회, 뜻,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주인공 이름과 번호판 의미]
영화 ‘파묘’가 오늘 22일 개봉했습니다. 직접보고 온 후기와 줄거리입니다. 줄거리와 결말을 알고싶지 않으신분들은 이 포스팅을 읽지 마시고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파묘 한줄평만 먼저 적도록 하겠습니다.
“곡성보다는 약간 아쉬운듯 하지만 굉장히 잼있고 긴장감이 흐르는 공포영화다.”
(1) 영화 ‘파묘’ 스토리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미국 LA에서 만납니다. 대대로 부자였던 의뢰인 거액의 사례비를 제시받은 무당’화림’은 의뢰인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챕니다.
화림은 자신이 알고있는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에게 합류할 것을 제안합니다.
풍수사 ‘상덕’은 의뢰인 조상의 묫자리를 확인하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며 손을 뗄것을 선언합니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를 본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결국 묘에서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오게됩니다.
(2) 파묘 뜻
파묘란?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내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즉, 파묘는 매장묘를 이장하기 위한 한 절차에 해당합니다.
묘지를 이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묘를 없애야 하는데요. 기존의 봉분이나 무덤을 걷어내고 고인의 매장되어 있던 유골을 수습한 뒤에 묘지 석물을 폐기하게 됩니다.
(3) 영화 ‘파묘’ 줄거리 결말
부자 의뢰인은 거액을 제시하며 ‘무당(김고은), 봉길(이도현), 풍수사(최민식), 장의사(유해진)’ 네 사람에게 파묘 후 뚜껑을 열지 않은 채로 화장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결국 파묘에 성공하고 관을 옮기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 화장을 하면 고인이 좋은 곳으로 못간단는 주장을 펼치는 풍수사(최민식)때문에 일단 보관 후 다음날로 화장을 미루게 됩니다.
그런데 부자의 관이라 관속에 재물이 있을 것을 탐한 화장터의 관리인이 몰래 관뚜껑을 열게됩니다. 관속에서 의뢰인 조상의 영혼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빠져나온 조상 영혼은 자신의 핏줄을 모두 저승의 동반자로 삼기위해 한 명씩 찾아가 죽이기 시작합니다.
의뢰인을 포함한 주변 가족들이 하나씩 죽어가고 태어나지 얼마되지 않은 아기손자에게도 죽음의 손길을 뻗치는 조상영혼.
아기손자가 죽기 일보직전 관을 화장하여 조상영혼을 하늘로 보내버립니다.
이렇게 끝날줄 알았던 영화는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조상의 관이 묻혀있던 곳에 2미터가 넘는 거대한 관이 세로로 묻혀있는 것을 또 발견하게됩니다.
이 거대한 관역시 화장하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화장하기 전날밤 거대한 관 안에있던 시체(거대 일본무사)가 밖으로 나와 동물과 사람들을 도륙합니다.
거대 일본무사 괴물은 아침이 되자 도깨비 불이 되어 원래 관이 있던 위치로 날아갑니다.
밤에 난리치던 괴물이 도깨비불이 되어 날아가서 원래 있던 무덤에 다시 박혀있는 것을 발견한 풍수사(최민식) 일본무사 괴물은 낮에는 드라큐라처럼 땅속에 석화되어 있습니다.
풍수사(최민식)은 거대관이 있던 위치에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어내는 말뚝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일본무사 괴물을 피해 말뚝을 뽑아내기로 결정합니다.
무당(김고은)의 꾀로 일본무사 괴물을 유인하고 말뚝을 찾아보지만 말뚝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무사 자체가 말뚝이었기 때문입니다. 일본무사 몸안에 말뚝을 박아놓고 주술을 걸어두었던 것입니다.
결국 음양오행의 지식으로 풍수사(최민식)이 거대 괴물을 쓰러뜨리며 영화가 끝납니다.
(4) 영화 ‘파묘’ 후기 감상평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무당 ‘화림’(김고은)의 연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 ‘곡성’에서의 황정민보다 김고은의 무당 연기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크게 조상 영혼이 등장하는 내용의 1부와 일본무사 괴물이 나오는 내용의 2부로 나눌 수 있는데요. 1부 내용은 할리우드 스타일의 공포물을 많이 채용하고 내용이 너무 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라서 줄거리와 설정에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1부에서 아쉬운 연기로는 어린아이가 할머니 틀니를 숨긴걸 고백하는 장면…(아..이건 아니죠..ㅋ)
그리고 휠체어 할아버지가 조상영혼에게 창문을 열어주는 연기…(아..이것도 아니죠..ㅜㅜㅋ)
가령 엑소시트처럼 피를 활칵 토하는 장면이나, 집의 문을 직접 열어 줘야 들어갈 수 있는 드라큐라 설정, 문밖의 사람과 전화의 사람이 동일인이고 하나는 귀신인 설정, 나치 주제의 독일귀신 영화에서 본듯한 의뢰인의 일본군 빙의장면, 미국 공포영화에서 애기는 죽지 않는것이 불문율이라 애기 죽이기 전에 관태우고 하늘나라 보내겠구나…예상되는 설정 등은 다른 할리웃 영화에서도 많이 봤던 설정이라 해외진출을 노리고 만들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좀 지루했습니다. 만약 1부로 끝났으면 포스팅도 하지 않을 뻔한 영화로 끝났을 것 같았습니다.
2부에서 일본무사 괴물을 등장시켰을때 재미가 좀 더해졌습니다.
2부에서 아쉬운점…
- 일본무사 괴물의 녹은 얼굴 표현
- 국뽕에 찬 신념으로 싸우려는 풍수사(최민식)의 발언
위의 2가지 정도를 제외하면 아주 재밌는 영화로 기억된 것 같습니다.
(5) 파묘 주인공 이름의 의미
감독은 ‘우리 역사를 보면 곪아 터진 잔재가 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그걸’파묘’하고 싶었다. 과거의 아픔, 상처의 두려움을 뽑아내고 싶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감독은 주인공 4인의 이름은 일본과 맞서싸운 영웅들의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일본무사 괴물을 이길 수 있었나봅니다.
- 무당(화림) : 화림은 독립운동가 ‘이화림’의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 풍수사(상덕) : 상덕은 독립운동가 ‘김상덕’의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 장의사(영근) : 대한제국의 군인이자 개화 정치인 ‘고영근’의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 독경무(봉길) : 이도현이 연기한 극중 이름은 ‘봉길’이 며 성은 ‘윤’씨입니다, 즉 ‘윤봉길’ 의사의 이름이죠. 영화에서 무당말고 독경무가 등장한 것은 처음인데요. 독경무는 북을 치면서 경문을 외워서 악귀를 퇴치하는 무당입니다. 악귀가 경문을 무서워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무사 괴물이 봉길이 몸의 문신(금강경)이 빈 곳에 손을 넣어서 해코지 하게됩니다. 그리고 입원실에서 무당 셋이 돼지고기랑 시루떡 준비해서 도깨비노래하는 장면에서 ‘다 왔지? 윤서방이야? 윤서방 오기 전에 우리끼리 먹자’ 하길래 아~ 이도현 이름이 윤봉길이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나머지 주인공들 이름도 독립운동가구나 해피엔딩이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6) 파묘 차량번호 의미
영화 파묘에 등장하는 차량번호는 1945, 0815, 0301 입니다.
-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그리고 곧 삼일절입니다.
아무튼, 재밌으니까 꼭 보세요. 옆에 있는 여자분은 혼자 왔는데 너무 놀라셔서 의자가 계속 덜컹거렸네요. ㅋ